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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운석雨 사태, 벌써부터 "한몫잡자" 상혼 판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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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운석 폭발과 운석우(隕石雨) 현상으로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 등에서 벌써부터 이번 사건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미국 ABC뉴스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운석우로 건물 유리창 등이 다수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시민들과 군·경에 의해 복구작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세계 곳곳에서는 운석 파편을 찾으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이에 일부 주민들을 중심으로 첼랴빈스크시를 관광도시로 바꾸려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세계 각지의 운석 수집인들은 이번 운석우를 평생에 다시 없을 기회로 여기고 있으며, 떨어진 운석 조각은 크기에 따라 수천 달러부터 수십만 달러까지 호가할 것이라고 ABC뉴스는 전했다. 웹사이트 ‘미티어 헌터’의 마이클 파머 운영자는 “이번 사건은 100여년 만의 이벤트”라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가능한 한 빨리 비자를 발급받아 러시아 현지로 날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석 조각 회수에 혈안이 된 것은 수집가들 뿐만이 아니다. 이번에 떨어진 운석은 태양계 밖 우주공간의 물질에 대한 귀중한 자료를 담고 있기에 과학자들 역시 운석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다. 첼랴빈스크시 당국은 더 큰 운석 조각이 떨어진 것으로 보이는 시 인근 호수로 잠수부를 보내 회수에 나섰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이번 운석 폭발이 최근 100여 년간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운석의 직경은 약 15m, 무게는 1만t에 이르며 발생 당시 폭발력은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30배에 이르는 470킬로톤(kt)으로 평가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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