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 할머니장터’ 운영…노인소득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
전남 장성군이 노인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오는 3월부터 ‘시골 할머니장터’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골 할머니장터는 고령의 할머니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 텃밭에서 일군 채소류 등 각종 농산물과 임산물을 갖고 와서 직접 팔며, 다른 어르신들과 담소도 나누고 주변소식을 주고받을 수 있는 훈훈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할머니들이 손수 키운 배추, 연뿌리, 고구마순, 들깨, 약초뿌리, 팥, 마늘 등 다양한 채소와 두부, 된장 등 가공식품 등이 판매된다.
특히, 직접 거래하는 직거래 장터인 만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군은 22일까지 참여자(판매자)를 모집 중에 있으며, 할머니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장옥배정을 마친 후 3월 5일부터 본격적으로 장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할머니장터에 오면 신선한 채소를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할머니들의 후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며 “좋은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주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지난해 11월 한달간 시골 할머니장터를 시범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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