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빙공단 부지 임대계약 체결...휴대폰 연간 1억5000만대 생산하는 옌퐁공단보다 규모 커
삼성전자 베트남법인(SEV)은 북부 타이응웬 성의 옌빙공단 관리업체와 총 50㎢ 규모의 공장부지 임대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옌빙공단에 7억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타이응웬 성 옌빙공단 부지는 삼성전자와 협력업체들이 사용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와 타이응웬 성은 삼성전자에 법인세 감면 등 상당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옌빙공단 투자액 7억달러 외에 기존 옌퐁공단에도 2020년까지 15억달러의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현재 49헥타르인 기존의 옌퐁공단 부지도 최대 60헥타르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추가 투자로 베트남에서 10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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