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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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SK그룹내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호시탐탐 넘보고 있다. 작년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통신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종전 2위였던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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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은 더디다. 정유업계가 작년에 이어 장기적인 침체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6일 종가 기준 시총 14조6553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주가가 20.59%나 증가하면서 이날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SK이노베이션은 주가가 전날보다 1.47% 빠지면서 시총 15조5342억원을 달성했다.
양사간 시총 차이는 8790억원에 불과하다. 작년말 SK이노베이션은 시총 16조890억원으로 당시 12조3137억원이던 SK텔레콤과 3조원 넘게 간격이 벌어졌었다.
SK텔레콤은 그룹내 만년 2인자였다. 시총으로 SK이노베이션을 앞선 것은 지난 2011년 10월4∼6일 '3일 천하' 이후로 단 한 차례도 없다. 더욱이 작년 SK하이닉스 인수로 자연스럽게 3위로 밀려났다.
추격의 발판은 탄탄한 실적이다. 통신업이 내수라는 한계와 경쟁과열이라는 지적에도 SK텔레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작년 4·4분기 영업이익으로 544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81.1% 급증한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 증가한 4조1973억원, 당기순이익은 165.5% 늘어난 519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결 매출 16조300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7조2000억원 달성까지 내다보고 있다.
정유업계 침체로 SK이노베이션은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났다. 작년 영업이익 1조6911억원으로 전년대비 43%나 줄었다. 다만,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초 정제마진이 배럴당 6.3달러에서 10.3달러로 크게 상승했고 정유사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화학부문도 올해는 긍정적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해 향후 그룹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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