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 2012년 12월12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7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래미안과 자이, 푸르지오의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래미안은 응답자의 40.1%의 지지를 받아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GS건설의 자이(18.4%), 푸르지오(13.5%)로 나타났다.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6.3%가 “영향있다”고 답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99~166㎡ 미만, 남성과 40대 이상, 200만~399만원 월소득 계층에서 상대적으로 브랜드 영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의 응답 비중에서는 ‘품질과 기능우수’와 ‘시공건설사 호감도’는 상승했지만 ‘투자가치’와 ‘광고’의 영향은 줄었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아파트 가격 하락과 건설회사의 부도 등을 이유로 주택 시장 트렌드가 실속으로 바뀌면서 브랜드 선호 이유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5위권 브랜드 순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대우건설 ‘푸르지오시티’, SK건설 ’SK허브’, 두산건설 ‘두산위브센티움’순이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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