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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건설사들의 브랜드 전략 각양각색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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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브랜드는 스토리텔러다

아파트 브랜드는 곧 그 아파트를 말한다. 아파트에 편의시설이 무엇이 있냐고 따로 물어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브랜드야말로 아파트의 심볼이자 대변자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브랜드는 이제 공간을 창조하고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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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주거에서 공간을 창조하는 아이파크만의 힘
현대산업개발의 브랜드 아이파크는 주거문화에 중점을 잡았다. 끊임없이 진화한다는 큰 테두리 안에 매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1976년 ‘현대아파트’를 공급 한 이후 35년 동안 아파트 산업을 펼쳐온 현대산업개발은 2001년 3월 아파트 브랜드 ‘현대아파트’를 버리고 새로운 브랜드 ‘아이파크’를 탄생시켰다.
아이파크는 단순한 집이 아니라 고객들의 변화와 욕구를 담는다는 의미였다. 파크(Park)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 마치 공원처럼 쾌적하게 단순한 주거 이상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이노베이션(Innovation)’의 이니셜인 ‘I’로 함축했으며, ‘파크(Park)’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아이파크 브랜드는 항상 공간에 중심을 뒀다. 5베이(Bay) 평면설계를 적용한 ‘대전 도안 아이파크’와 제주도 단독주택에만 있는 주방보조 공간인 ‘물부엌을 특성화 한 ’제주 아라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손쉽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컨버터블 하우징’을 비롯해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라이브러리 하우스’, 높은 개방감과 펜트하우스 공간감을 느낄 수 있는 ‘더블 하이트 하우스’ 등 공간 활용에 무게중심을 뒀다.

아이파크는 디자인을 통해 타 건설사와 차별화했다. 지난 2004년 준공한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는 3면 조망 설계와, 9%에 불과한 건폐율 등 아이파크 만의 브랜드를 인식시켰다. 특히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는 해운대 파도와 부산의 상징 동백꽃잎의 우아함, 바람을 머금은 돛과 처마의 아름다운 곡선을 전체 디자인에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평면설계 역시 건축물의 형태를 살려 독특하고 개성있는 199개의 평면으로 구성해 침체된 시장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도 빼놓을 수 없다. 아파트에 변혁을 불러왔다고 평가받을 만큼 새로운 디자인을 자랑했다. 주거시설과 더불어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졌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아파트 입면은 숲과 계곡, 대지, 물의 파동, 지평선 등 자연을 모티브로 파크(Park), 워터(Water), 빌리지(Village), 시티(City), 필드(Field) 등 총 5가지의 개성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수원 아이파크 시티만의 조경 컨셉인 아일랜드 조경이 더해져 입주민들은 아파트 외벽에 그려진 숫자가 아닌 외관과 조경의 분위기만으로도 자신의 집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현대산업개발 김재식 영업본부장은 “아이파크는 이제 공간과 고객의 이야기를 담아 아이파크만의 혁신 철학과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됐다”며 “더 많은 신주거모델을 만들어 앞선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나아가 아이파크가 고품격 주거문화의 표준이 되도록 역량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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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푸르지오 푸른 아파트를 대표하는 브랜드
1995년 ‘그린홈, 크린아파트’로 시작한 대우건설은 2003년 2월 ‘푸르지오’를 런칭했다. 업계 최초로 친환경 개념의 공동주택을 도입하고 청정급수시스템, 자연환기시스템 등 푸르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가족들이 단순하게 생활하는 공간을 넘어 친환경적인 생활문화공간을 표방하고자 한 것이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다.

푸르지오는 순우리말 ‘푸르다’와 대지와 공간을 상징하는 ‘GEO'를 결합해 만든 이름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공간에서 생기있게 진정한 웰빙과 쾌적한 삶을 향유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생활문화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의미이기도 했다.

푸르지오 탄생 뒷얘기도 재미있다. 대우건설은 당시 중요한 손님이란 뜻으로 주빈(主賓)과 연출되는 드라마라는 뜻의 디오라마(Diorama)를 최종 후보에 올렸다. 주빈은 ‘빈’자가 들어가 없어보인다는 느낌이 들어서, 디오라마는 공룡이름 같아 동반탈락했다.

그런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푸르지오가 등장했다. 푸르지오는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주거문화공간’을 표방한다. 푸르지오의 비주얼 BI는 나뭇잎을 형상화한 심볼과 고급스러운 그린 컬러를 활용해 개발됐다. 또 광고 캠페인이 지난 2003년 푸르지오 브랜드 론칭부터 현재까지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하기 위해 모든 아파트에는 친환경 관련 시스템들을 탑재한다. 2009년에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제로에너지 하우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발표한데 이어 친환경과 신재생에너지 주거용품으로 구성한 상품 ‘그린 프리미엄’을 발표했다. ‘그린 프리미엄’의 기술요소들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실제 거주가 가능한 친환경 주택 ‘제너하임’을 선보여 화제를 얻기도 했다.

아파트 브랜드는 주거상품을 대표한다. 이 때문에 주거공간이 추구하는 가치를 중점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는 광고 캠페인을 통해 기업PR 캠페인을 통해 잘 표현해내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정대우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여러 사업군에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

또 푸르지오 대표 광고는 조경상품을 테마로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연령층이 ‘푸르지오’만의 새롭고 다양한 조경상품들을 즐기며 사는 모습을 만들고 있다. 푸르지오의 ‘리얼 프리미엄, 리얼 라이프’(Real Premium, Real Life)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통해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 진정한 프리미엄’이다는 푸르지오만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쌍용 예가(藝家) 명품보다 더 명품을 위한 브랜드
쌍용건설은 지난 2002년 광주 봉선동 쌍용 예가(藝家)’를 통해 첫 브랜드를 선보였다. 예술(藝術)의 ‘藝’자와 집을 뜻하는 ‘家’자의 합성어로 이뤄진 예가(藝家)는 단순한 주거 시설을 넘어선 예술적 문화 공간이란 뜻과 함께 물질적 풍요를 넘어 지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쌍용 예가는 예가만의 명품 브랜드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 서비스를 중심 컨셉으로 삼았다. 한국건축문화대상 등 다양한 수상 실적과 굿디자인 인증, 저작권 등록 등 다양한 디자인 인증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02년 ‘예가’를 선보인 이후 현재까지(2011년 12월) 총 36개 단지 1만 5000여 가구를 공급했다.

‘쌍용 예가(藝家)’는 “아내 같은 아파트- 쌍용아파트”를 표방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지 내에 암벽 등반 코스나 산림욕, 테마 조깅코스, 옥외 휘트니스 공간, 단지내 수영장 등을 선보여 왔다. 또 부부 전용 발코니, 단지내 연못과 정자, 벽천 등 특화된 설계를 도입하며 아파트 트렌드를 선도해 가고 있다.

2006년 분양한 광주 금호동 쌍용 예가는 1층 세대에 필로티를 도입해 전체를 지상2층으로 띄우고 16~17평 규모의 데크를 활용한 개별 정원을 도입해 분양 당시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1층 세대는 2~3층 세대 보다 분양가도 높았다. 지난 2004년 이미 양신 신도시에 준공한 단지에 단지내 수영장을 설치해 큰 인기를 끌었고 2007년 동탄 신도시에서도 신도시 모든 단지 중 유일하게 수영장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격찬을 받았다.

쌍용예가 브랜드는 분양이후에도 계속됐다. 쌍용건설은 세무, 법무, 금융, 부동산 전문가와 상담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입주를 앞 둔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하는 ‘입주 토탈서비스’를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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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미래지향적인 아파트 만들기
삼성물산은 1998년 한국형아파트와 99년 사이버아파트를 선보인 이후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당시 삼성건설이 건설하는 아파트가 지니는 최고의 가치를 알리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인 상황이었다”며 “결국 고객들에게 자사 아파트만의 특장점을 홍보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수단이 브랜드라고 판단하고 건설업계 최초로 아파트에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래미안 브랜드는 1999년 10월 상표등록을 마쳤다.

2000년 1월 ‘천년을 기다려온 탄생, 삼성싸이버아파트-래미안’이라는 카피로 브랜드를 알렸다. 미래지향적이며(來) 아름답고(美) 안전한(安)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이 원하는 아파트의 가치를 제공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브랜드는 ‘나의 것들’, ‘나의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의미의 ‘레미엔느(Lesmiennes)’와 발음이 비슷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면서 ‘래미안’의 이미지는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00년 업계 처음으로 주택 브랜드를 도입한 삼성물산은 주거 성능 및 품질혁신과 저탄소-친환경 기술 적용 등 주택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 이미지 뿐 아니라 분양시장에서도 래미안은 여전한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2011년 분양에 나선 래미안 옥수리버젠, 래미안 송파파인탑 등이 높은 청약률과 100% 계약률을 달성해 최고 브랜드의 위치를 다시한번 인정받았다.

‘래미안’ 브랜드가 인기가 높은 이유는 아파트를 팔기 전이나 팔고난 후에도 고객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품질과 서비스 등에도 집중하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아파트 사업추진을 결정할 때도 입지가 좋지 않은 곳에는 아예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래미안은 그 이름만으로도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아파트라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GS건설 자이 자이가 지으면 다르다
GS건설이 내놓은 ‘자이’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문화공간을 대표한다. 업계 최초로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고 역시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라는 컨셉을 도입해 다른 아파트와의 차별화에 성공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자이는 첨단 아파트를 표방하고 있다. 인텔리전트 라이프(Intelligent Life)를 실현을 위해 첨단시스템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상품개발의 핵심 화두로 설정,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초고속 광통신 솔루션(FTTR)을 통해홈네트워크시스템, 토털시큐리티시스템, 아파트전용 무인단말기 시스템(키오스크, 마스터키) 등 편리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끊임없는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입주자, 계약자,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가가(佳家) 자이’를 발행하고, 계약자 대상으로는 공사 현장의 생생한 진행상황을 전달하기 위해 별도의 현장소식인 ‘자이스토리(Xi Story)’를 발송하고 있다. 또 ‘자이문화클래스’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재테크, 예술, 건강, 교양 등 품격있는 문화강좌를 정기적으로 제공, 수준높은 주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주거문화 한단계 업그레이드
현대건설이 2006년 9월 탄생시킨 ‘힐스테이트’는 주거의 명품을 표방하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하는 집,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아파트로서, 사는 이의 철학이 담긴 아파트를 지향한다. 감성중심형 주거공간을 표방하고 미래지향적 주거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힐스테이트는 자부심을 갖고 후대에 영원이 남을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힐스테이트 브랜드는 사내의견과 국민응모를 통해 첫 의미를 찾았다. 현대건설의 정통성을 살리는 ‘H’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 런칭에 접근했고 최종으로 ‘힐스테이트’로 브랜드를 결정하게 됐다. 힐스테이트는 고품격 명품 아파트 구현을 위해 미국, 홍콩, 호주, 이탈리아 등 해외 유수의 디자인업체와 손잡고 외관 디자인을 획기적으로 바꾼 아파트를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런칭 후 첫 사업지였던 ‘서울숲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용인 광교힐스테이트’ 등에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KMD, 홍콩 LWK 등과 협력, 차별화된 고품격 외관을 선보였다. 현대건설은 향후 아파트 가치가 외관에서도 차별화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해외 디자인사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차별화-고급화한 아파트를 공급,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힐스테이트’만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롯데캐슬 중후함과 명품이 만나는 곳
롯데건설의 ‘롯데캐슬’은 귀족적 고풍스러움 등 궁(宮) 이미지를 갖고 있다. 1999년 처음 브랜드를 선보였고 서초동 ‘롯데캐슬84’부터 지난해 서울 마포 공덕동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롯데건설이 지난 1999년 내놓은 아파트 브랜드인 '롯데 캐슬'은 성(城)하면 떠오르는 귀족적이고 웅장한 이미지를 아파트에 적용했다.

롯데캐슬은 도시형 고급 아파트를 기본 컨셉으로 삼아 최고급 마감재와 호텔을 지어온 노하우를 시공에 반영,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아파트 현관을 대리석으로 시공해 마치 성에 들어가는 느낌이 들도록 했다. 유럽 귀족들의 낭만적인 삶과 그 시대 최고 리더들의 주거양식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풍요로운 삶, 자유, 사랑을 실현하는 명품 주거 공간을 실현한다는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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