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영규 기자]전국 최초의 외국인 인권지원센터가 국내 외국인 최다 거주 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 16일 문을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개소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한 경기도 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인권에 기반을 둔 외국인정책을 연구개발하는 전문기관으로, 앞으로 경기도 외국인 인권정책의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다양한 인권교육과 외국인 인권침해 예방 홍보 등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공공기관, 지역사회, 국제사회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완성도 높은 정책 개발에도 나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다문화 사회에는 문화 다양성이 바로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며, 확고한 인권 의식이 있어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화가 국가 발전의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다"며 도민과 외국인 주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경기도는 이날 개소식 후 이주민의 인권과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개소 기념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문경란(서울시인권위원장), 양기호(성공회대), 이재준(도의원), 이라(경기도의원), 이란주(아시아인권문화연대), 마붑(프리포트), 소라미(공감), 박경태(성공회대) 등 각계각층의 외국인 인권 전문가들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가치와 의미, 역할과 과제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개소식후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개소식을 했습니다.전국최초입니다.경기도에는 42만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중국인이 60%,베트남9%,필리핀4%,근로자가50%,결혼이민14%,외국안주민자녀10% 순입니다"라며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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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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