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한미약품 급등···올 수익률 3.85%로 청신호
16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헬스케어펀드의 평균 연초후 수익률은 3.85%(거치식)으로 SRI펀드(해외)·금융펀드 등과 함께 테마펀드중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가 -0.07%, 해외주식형펀드가 1.98%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압도적인 성과다. 지난 한달 수익률도 3.76%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이처럼 헬스케어펀드가 승승장구 하는 데는 제약주들의 활약이 뒷받침됐다. 연초 들어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제약주는 잇단 신고가 행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이 5만65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14일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과 한미약품 이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낮은 경기 민감도에 실적과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증권사들도 앞다퉈 목표주가 상향조정에 나섰다. 노령화, 신흥국 의약품 수요 확대로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데다 해외 제품 수출 증가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부증권 박헌석 연구원은 "국내 제약업종 뿐만 아니라 화이자, 로슈, 타케다약품 등 미국, 스위스, 일본의 대표 제약사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헬스케어섹터를 구성하는 제약·바이오·의료기기는 실적 전망치 상향과 높은 성장 기대감으로 세부업종, 시총규모, 국적 등을 막론하고 전반적 강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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