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면세점 판매 1위 아이스와인 '이니스킬린'이 돌아왔다. 이니스킬린은 전 세계 61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종류의 와인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와인으로 유명하다.
신동와인은 캐나다 아이스와인 '이니스킬린 골드 비달'과 '이니스킬린 리슬링'을 1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국내 2010년 판매가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론칭하는 것이다. 소비자가격은 골드 비달 18만2000원, 리슬링 21만원이다.
이니스킬린 아이스와인의 특징은 영하 10도의 날씨에서 재배되는 포도만을 사용한다는 것. 포도가 얼어 있는 상태에서 재배한 후 와인을 만들기 때문에 포도 알 하나에 80%가 수분이다. 따라서 같은 양의 와인을 만들 때 필요한 포도의 양이 10배다. 이니스킬린 아이스와인은 말 그대로 엑기스만 모아서 만든 와인이다.
주요 산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남서쪽의 나이아가라 반도 지역으로 나이아가라 폭포와도 매우 가깝다. 재배되는 포도종은 비달과 리슬링이다.
이니스킬린은 1991년 프랑스 보르도에서 열린 빈 엑스포(VIN EXPO)에서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처음 주목을 받았다. 북미지역 와인으로는 유일한 수상이었다.
아이스와인은 단순히 디저트와인과는 구분되는 것으로 차갑게 마셔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당도가 매우 높지만 산도 또한 높아서 질리지 않는 와인의 단맛을 맛보는 게 가능하다. 케이크나 초콜릿 등 단 음식과 곁들여도 그 맛이 좋다.
조 밀너 컨스텔레이션 그룹 아시아 지역 매니저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꽤 많은 양의 와인을 소비하는 한국에서 이번 제품의 성공을 기대한다"며 "새로운 시도인 만큼 얼마만큼 팔릴지는 예상할 수 없지만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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