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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조인, 2013년 PC서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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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늦어도 상반기엔 PC버전 출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013년 스마트폰에 이어 PC에서도 모바일 메신저 경쟁이 불붙는다. 카카오톡과 조인이 앞다퉈 PC 버전으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실외에서는 모바일로, 실내에서는 PC로 메신저를 즐기는 'N스크린 메신저'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지난 26일 출시한 모바일 메신저 조인의 PC 버전을 개발 중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PC버전의 개발은 현재 막바지 단계"라며 "이르면 내년 1분기, 늦어도 상반기에 PC 버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톡-조인, 2013년 PC서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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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카카오톡의 PC 버전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내년에 PC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톡 PC 버전은 관련 인터넷 게시물을 통해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사례가 발견되고 다수의 짝퉁 프로그램이 나올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카카오톡은 PC 버전이 없어도 사용자를 확대하는 데 문제가 없었지만 이제 막 출시된 조인에 맞서 사용자들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PC 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마냥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의 PC 버전이 출시되는 내년 상반기에 맞춰 카카오톡도 PC 버전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인과 카카오톡의 PC 버전이 출시되면 스마트폰에서 주고받는 메시지를 PC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PC에서도 스마트폰으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이동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접속하고 집이나 직장에서는 PC의 큰 화면으로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는 N스크린 메신저 환경이 구축되는 것이다.

앞서 다음의 마이피플이나 NHN의 라인이 PC 버전을 선보였지만 국내 사용자가 많지 않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하지만 국내 메신저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톡과 3200만 명의 스마트폰 가입자 기반을 앞세운 이동통신 3사의 조인이 PC로 영역을 확대하면 이와 연동되는 서비스, 콘텐츠, 게임, 쇼핑 등 다양한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PC 버전이 출시되면 직장인 등 PC 사용 시간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 화면의 크기나 무선 네트워크의 제약을 벗어난 다채로운 콘텐츠가 모바일메신저의 플랫폼으로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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