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나꼼수 '정봉주' 출소하면서 던진 한마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나꼼수 '정봉주' 출소하면서 던진 한마디"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아파하는 건 내가 감옥 안에서 다했다. 좌절은 개나 줘버리자!”

정봉주 민주통합당 전 의원이 25일 0시 만기 출소했다. 정 전 의원은 ‘BBK 사건’과 관련해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실형 1년을 선고 받고 홍성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0시 10분쯤 교도소에서 나왔다. 교도소 앞에서 전국 각지에서 보인 정 전 의원의 지지자 1000명(경찰 추산 500여명)이 그를 기다렸다.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함께 진행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사회로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회원들은 성가 '고용한 밤 거룩한 밤'을 개사한 '봉주 헌정' 노래를 불렀고 두부 케이크를 선물했다. 이 자리에는 박영선·안민석·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함께 했다.

정 전 의원은 1톤 트럭 위에 마련된 무대위에 올라 “박근혜 당선인이 국민을 생각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며 출소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총선과 대선에서 열심히 노력할 때 지난 1년간 힘이 되지 못해 미안하다”며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실패해 힘들어 하는데 슬퍼하지 말고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지지자들을 위로했다.

이어 그는 “지난 5년 동안 참 많이 힘드셨을 것이다. 하지만 앞으로 5년은 (지금까지) 내성이 길러졌기 때문에 그리고 1년 반 전에 흙 속에서 찾아 올린 대한민국의 보석 정봉주가 있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정 전 의원은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를 지지해준 48%의 국민과 우리와 반대에 섰던 분들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우리의 외연을 넓히지 않고 우리의 희망을 이야기 하지 않으면 5년 뒤에는 좌절이 아니라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또 그는 “국민의 48%가 우리를 지지하며 사랑을 보내줬고, 반대편을 지지했던 51% 국민에 대해서도 존경이라는 공감대를 갖고 좋은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아프면 위로받으려 하지 말고 옆의 더 아파하는 분들을 위로해 주시라. 그러면 아프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파하지 말자 좌절하지 말자 아파하는 것은 개나 줘버리자"면서 "1년동안 잊지않고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돼 향후 ‘토크콘서트’와 ‘저술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