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올 11월 국제 항공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9% 증가한 382만명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09년(271만명), 2010년(332만명), 2011년(351만명)을 뛰어넘는 최대 실적이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9%를 기록했다. 이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대비 3.3%p 증가한 8.4%를 차지했다. 저비용항고사의 여객 분담률은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국내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80만명)보다 1.43% 감소한 177만명을 수송했다. 국내선 여객은 김포-김해, 김포-울산 노선의 항공편이 지속 감소한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177만명이 이용했다.
국내·국제항공화물의 경우 화물 성수기, IT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한 30만t을 기록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9만5000t으로 전년대비 1.2% 증가했다.
항공교통량은 4만5891대(일평균 1530대)로 전년 동월대비(4만2942대) 6.9% 증가했다. 반면 최근 중일 외교관계 경색 등으로 국제 영공통과 교통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3127대) 11.9%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12월 국제여객은 겨울 휴가철 해외여행객 급증, 유학생의 겨울방학, 국내 대학생의 해외 연수 등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항공화물도 연말 성수기 항공화물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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