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실장은 "얼마 전 흑색선전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던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선거운동 종료 시한을 불과 몇 시간 남겨 두지 않은 지금 이순간까지도 여전히 악의적인 선동을 하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를 날조한 허위 문자를 무차별적으로 대량 살포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 실장은 "게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오전에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기관은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 괴문자는 전혀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 악의적으로 날조된 문자인 것이다. 비공개되고 있는 여론조사들과 여의도연구소 조사 결과에서는 계속해서 박근혜 후보가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실장은 "얼마 전 우리 당은 허위 조작된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결과를 SNS 상에 무차별적으로 유포한 민주당 관계자들을 고발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사과와 흑색선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은 하지도 않은 여론조사를 허위로 가공해 마치 문 후보가 우세한 것처럼 또다시 국민을 속이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이날 오후 트위터에 "공표금지 기간 동안 여의도 정가에서는 각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결과들이 구전이나 문자로 돌고 있는데, 그중 상당부분은 사실이기도 하지만, 선거 하루전인 오늘 유포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과 다른 지표들이 많이 유포되고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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