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광화문 유세에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 후보의 깜짝 등장으로 대선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보고 있는 문 후보 측이 박 후보의 ‘네거티브전’에 각을 세우며 쐐기를 박겠다는 의도로 여겨진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본부장단 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참으로 염치도 없는 정당이고 박 후보는 예의도 모르는 후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가 이에 대해 일언 반구 잘못했다는 얘기도 하지않고 물타기와 물귀신 작전으로 민주당을 함께 끌고 들어가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선관위 직원을 동원해 민주당 중앙당 사무실로 등록돼 있는 곳까지 찾아와 맞불 작전을 놓으려는 것은 파렴치하고 부끄러운 행태”라면서 “박 후보는 불법 사실을 사과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상임고문은 대선까지 남은 3일간 펼칠 ‘3가지 운동’을 제안했다. 첫번째로 ‘1인 1일 3표 모으기 운동’을 내 놓았다. 1인당 10표씩 모으면 상당한 표차로 승리가 가능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끝으로 ‘투표 참여 독려 운동’을 제시했다. 정 상임고문은 “투표에 참여하자. 최소한의 목표는 70% 이상, 77% 넘으면 문재인 후보가 100% 당선된다”면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자를 돕는다는 그런 일을 일어날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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