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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제조업체 “내년 1·4분기 전망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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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전남 지역 기업들이 내년도 1·4분기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2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3년 1·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BSI(기업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100을 많이 밑도는 78로 조사됐다.
BSI 78은 올 4·4분기의 83보다 5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치이면서 3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밑도는 것이다.

경기가 지난 분기보다 '호전된다'고 전망한 업체가 16.1%(전분기 23.7%), '악화된다'고 전망한 업체 37.9%(전분기 40.6%), '불변'으로 전망한 업체 46%(전분기 35.6%) 등 호전을 예상한 업체가 많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출판·인쇄(25), 비금속광물(40), 1차금속·조립금속(43), 기계장비(79), 전기·전자(77) 등에서 전 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고 자동차·운수장비(114) 등에서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생산량(92), 가동률(86), 매출액(85), 자금사정(71)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분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5), 중소기업(77) 모두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말 현재 경기 상태에 대해서는 '다소 부진하다'(40.3%), '그저 그렇다'(29.0%), '불황이다'(20.2%) 순으로 나타난 반면 '호황이다'(1.6%), '호조인 편이다'(8.9%)는 응답은 낮게 나타났다.

예상 경기 회복 시기는 2013년 하반기(37.0%)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기약하기 어렵다(27.0%), 2014년(26.1%), 2013년 상반기(9.9%)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편, 대외여건 중 2013년도에 가장 발생가능성이 크고 기업경영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유럽재정위기의 심화와 세계경기의 침체(41.9%), 원자재가격의 상승(33.1%), 환율불안(12.9%),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6.5%) 등의 순으로 꼽았다.

새 정부의 역점 경제정책 방향은 경기 활성화(61.3%), 자금·인력난 해소 지원(21.8%), 해외충격요인의 국내파급 최소화(8.9%), 정책일관성 유지(4%), 경제민주화 추진(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최근 지역 경제는 대외 불확실성과 내수 약세 지속으로 일정수준을 회복하는 데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역 기업들은 실물경제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내년도 경영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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