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중 공정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등으로 3원화된 기업의 공시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신 "개편 작업을 통해 비상장회사에 대한 감시는 강화할 것"이라면서 "일부 대기업이 비상장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줘 부당한 이익을 챙기는 사례가 적발된 만큼 공시가 총수 일가의 사익추구를 방지하는 실질적인 경보 장치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공정 경쟁과 합리적인 소비를 장려하는 정책 기조는 내년에도 유지된다. 부문별 프랜차이즈 시장에 대한 모범거래기준 제정 작업을 계속해 내년 1분기에는 미샤 등 저가 화장품 대리점 현황 분석 결과가 나온다. 1월 중에는 디지털TV 품질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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