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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놓고 간 스마트폰 팔던 택시기사들 “돈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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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2주 동안 장물업자에게 55대 판 택시기사 22명 붙잡아…“대당 8~20만원에 거래”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손님이 놓고 내린 스마트폰을 팔던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택시기사들은 스마트폰을 팔면 기종에 따라 하루 영업수입금을 넘는 8만~20만원을 받을 수 있어 유혹을 뿌리칠 수 없었다.
대전지방경찰청에 붙잡힌 택시기사들은 모두 22명이다. 지난 2주간 경찰의 잠복수사로 확인된 숫자다. 이들 대부분은 법인택시 운전기사들이다.

이들이 장물업자에게 팔아넘긴 스마트폰은 55개로 4700만원어치다.

장물업자들은 택시기사들에게 삼성과 애플의 최신형 폰을 최고 25만원까지 주고 사들였다.
경찰은 지난 28일 대전시 중구 유천동 길거리에서 새벽 0~4시 잠복한 뒤 거래현장을 덮쳐 장물매입책 3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했다. 택시기사 22명은 점유이탈물횡령혐의로 붙잡혔다.

경찰은 “택시기사들이 스마트폰을 파는 것에 대해 죄의식이 없었다”며 “범죄가 관행처럼 굳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택시기사들을 수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장물업자들이 다시 30만~40여만원을 받고 다른 판매업자들에게 넘긴 부분도 수사키로 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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