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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 사고 예보 포르쉐 보험사서 4700만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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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매각을 위한 시운전중에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파된 포르쉐 카레라S에 대해 예금보험공사가 차값의 일부를 보험금으로 받았다. 포르쉐 가격과 보험료의 차이에 대해선 사고를 낸 운전자가 속해있는 교통안전공단에 구상권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예보에 따르면 시승행사를 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반파된 포르쉐에 대한 보험금으로 예보는 4712만원을 삼성화재로부터 지급받았다. 사고가 난 포르쉐는 반파돼 실제 수리를 할 경우 수리비가 이 보다 더 많이 들지만 폐차하는 조건으로 자차(自車) 보험분만큼의 보험금을 지급받은 것. 그러나 포르쉐의 최저낙찰가액은 1억800만원이기 때문에 보험금을 전액 받더라도 예보 입장에선 손해가 발생한다. 예보는 이에따라 운전자가 속한 교통안전공단에 나머지 금액에 대해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포르쉐 카레라S는 예금보험공사가 옛 도민저축은행으로부터 가압류한 외제차 중 한대다. 예보는 이 차량을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매각해 5000만원이상 예금자에 대한 손실금 보전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안전공단 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 직원이 행사 전에 주행코스를 미리 돌아보겠다며 차량을 몰던 중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났던 것. 한 자동차 전문가는 "포르쉐의 경우 코너링이 민감해 경험이 많지 않은 운전자는 빗길에서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포르쉐 카레라S는 미끄러지면서 가로등을 들이받아 엔진룸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만큼 크게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그러나 입찰에 참여한 희망자 15명은 시범운전도 해보지 못하고 돌아갔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상 여부와 방법 등에 대해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려 예금보험공사와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쉐 사고로 미뤄진 공개매각은 오는 12일 다시 열린다. 예보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페라리 612 등 도민저축은행 외제차량 두 대를 서울 옥션 평창동 본사에서 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 람보르기니무르시엘라고와 페라리612의 최저낙찰가는 각각 1억5500만원과 1억2800만원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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