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 등 5개 금융공기업의 내년 신규채용규모를 집계한 결과 올해(186명)보다 39% 늘어난 259명정도로 파악됐다.
이어 올해 46명을 채용한 예금보험공사(예보)는 내년에 약 70명을 채용한다. 이 가운에 고졸채용은 올해와 동일한 5명 수준으로 뽑을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악화로 민간기업들의 채용확대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공공기관이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보다 10명 늘린 40명 정도를 채용키로 했다. 캠코는 내년부터 맡게 될 체납국세징수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직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정책금융공사는 아직 내년도 채용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보다 소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26명을 뽑은 정책금융공사는 내년엔 30명 내외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공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이 확대되는 것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도 연결돼 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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