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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진검승부, 남은 나흘 여론 장악이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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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제로 판세... 초접전 양상 속 내일 2차 TV토론 중대 분수령
13일 여론조사 공표금지前 판세가 승부가를 듯... 양측 총집결령


朴-文 진검승부, 남은 나흘 여론 장악이 승패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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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18대 대통령선거가 9일로 꼭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초접전 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철수 전 후보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지원으로 대선 판세는 시계제로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에 양측은 오는 13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전의 여론이 결국 '디데이'까지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앞으로 나흘(9~12일) 여론 장악에 사활을 걸고 있다.
두 후보 측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10일 열리는 2차 TV토론이 중반전 여론 승부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명운을 건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안철수 구원등판'으로 여론의 저울이 다시 수평을 찾은 상황에서 이번 TV토론 성적표는 아직까지 표심을 결정하지 못한 10% 안팎의 부동층의 최종 선택에 주요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TV토론은 65% 내외로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는 투표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이날 외부일정을 최소화한 채 2차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아예 이날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1차 TV토론에서 예상 외로 거셌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의 공세가 이번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의연히 대처하고 차분히 정책 위주로 TV토론을 풀어나간다는 전략이다.
문 후보 역시 안 전 후보와의 합동유세 이외에는 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한다. 지난 토론에서 존재감이 약화됐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네거티브는 지양하되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는 전략으로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문제 등 주요 정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지역적으로는 최대 표밭인 수도권과 이번 대선의 '스윙보터' 지역으로 떠오른 PK(부산ㆍ경남) 지역을 놓고 두 후보 간의 양보 없는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박 후보가 수도권에서 초반 열세를 극복하며 문 후보를 바짝 추격 중이고, 부산은 30% 초반까지 밀렸던 문 후보의 지지율이 안 전 후보의 전폭지원 선언 등으로 야권의 목표치인 40%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두 후보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세(勢) 대결도 가속화되고 있다. 전날 두 후보의 '광화문 맞불 유세'처럼 양 진영은 범보수연합 대 범진보연합의 세 결집을 통해 세몰이에 나서며 여론 장악에 나설 계획이다.

대선이 초박빙 승부로 흘러가는 만큼 이정희 통합진보당, 강지원 무소속 후보 등 군소 후보들의 움직임도 변수가 될 수 있다. 1~2%의 살얼음판 승부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두 후보가 박-문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준다면 미세하지만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남은 기간 대선판을 흔들 주요 변수로는 안철수 등판의 파괴력과 함께 부동층 향배, 투표율,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이 꼽힌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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