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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경제계, 美 오바마 2기 첫 경제사절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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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상의 회장·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14명, 4박6일간 美 정·재계 인사들과 경제협력 논의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경제계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집권 2기를 맞이해 첫 경제사절단을 파견한다. 경제단체 대표 및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방문 기간 동안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이후 경제적 성과 증대 방안 및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 14명으로 구성된 대미(對美) 경제사절단은 오는 4일부터 4박6일간 미 애틀랜타와 워싱턴DC을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연방 상원의원, 조지아 주지사, 미국상의 회장 등 정·재계 여론 주도층을 만나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에는 손 회장과 강 부회장 외에도 손봉락 TCC동양 회장, 전수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김상열 OCI 부회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 이희평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심장섭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포함됐다. 양국 상공회의소가 오는 7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한미투자협력포럼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도 참석한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국간 교역은 FTA 수혜품목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며 "FTA 발효 9개월을 맞는 지금 양국의 공동번영을 위해 교역 증진과 더불어 투자 협력에 더 큰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FTA를 통한 관세 인하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면 투자협력은 인적자원, 기술력, 지리적 이점 등 서로의 장점 활용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상대국 시장은 물론 인근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절단은 현지시각으로 4일 애틀랜타 도착 직후 한·미 투자협력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하고, 저녁에는 조지아 주정부 주최 환영 만찬에 참석해 현지기업인들을 만나 협력사업 가능성을 타진한다.
다음날에는 서울상의와 애틀랜타상의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고 두 지역 간 경제협력 민간채널을 구축하는 한편, 네이슨 딜 조지아 주지사를 직접 만나 양국간 투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6일에는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존 아이잭슨 연방 상원의원 등 의회 주요 인사를 만나 대선 이후 미국 정세와 정책에 대해 청취한 후 한국의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미투자협력포럼에서는 한미 FTA 발효 이후 9개월 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셰일 가스 등 양국의 투자협력 유망분야와 투자 지원제도를 소개하는 한편 양국 기업인들간 만남의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사절단은 한국의 우수한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측에서 사절단 전원과 홍석우 지경부 장관, 현지진출 국내기업인 등 70여명과 미국측에서 토머스 도너휴 미국상공회의소 회장 등 미국기업인 50여명이 참석한다.

대한상의측은 "이번 사절단은 오바마 대통령 재선 이후 경제협력을 위한 첫 미국 방문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며 "현지 기업인은 물론 의회, 주정부를 폭넓게 만나는 자리인 만큼 양국 경제협력의 중요성과 더불어 FTA 이후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투자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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