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샌프란시스코 일간 샌프란스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코는 최근 IT 산업이 발달하면서 주변산업인 자영업이나 건설분야, 서비스 분야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해 실업률이 6.5%까지 낮아졌다. 이는 10월 미국의 실업률 7.9% 보다 훨씬 낮은 것이다.
미국에선 IT업계의 혁신과 부흥이 다른 산업의 활성화에 영향을 주지 못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통설이었다.
하지만 IT업계의 일자리가 생기면 주변 영역에선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의 앤리코 모레티 경제학과 교수는 "첨단기술 일자리가 하나 늘면 주변 분야에서 5개의 일자리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샌프란시스코는 트위터와 옐프 등 유명 인터넷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지난 10월 현재 과거 1년간 자영업과 건설 분야 일자리가 각각 5.6%와 3.2%가 늘었다. 전체 일자리의 4분의 3이 정보와 컴퓨터, 전자제조산업을 제외한 영역에서 나타났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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