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또 그 이유가 심히 걱정된다"며 "최근 문재인-안철수 양측이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주고받은 말은 참으로 가관이다"고 말했다. 그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다.', '이제 맏형 얘기는 그만해라'라는 문-안 측에서 제기된 발언을 소개한 뒤 "한쪽에서 협상을 공개하면 다른 한쪽에서 협상내용을 부정하기도 한다"면서 "적어도 한쪽이 후보가 되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박근혜 후보 선대위는 연일 경제위기를 진입하는 국면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현 상태를 경제위기로 규정하고 정부는 재정건전성이 위협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재정확대 정책을 써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노조에 대해서는 "근로시간을 다소 줄여서 임금이 좀 줄더라도 동료들의 해고를 중단해 고통분담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당국을 향해서는 "비오는 데 우산을 뺏는 일을 절대 하지 말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번 19대 대통령이 갖추어야할 리더십은 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민 총의를 모으면서 사회적 대타협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후보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우리 모두가 생각하고, 반드시 12월 19일 우리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돼 민생을 도와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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