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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앱장터 '카카오페이지·채팅플러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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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의장 "3년내 수익 내는 100만 파트너 만든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66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장터를 오픈한다. 대박을 터트린 애니팡식 수익 모델을 기본으로 앱장터를 2개로 분리해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이석우)는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치, 다 같이 함께 만드는 모바일 세상'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플랫폼을 20일 공개했다.
이번 서비스는 파트너사의 수익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게임 플랫폼을 통한 애니팡의 성공 사례를 앱장터에도 그대로 적용한 것이다. 카카오는 수익 확보를 위해 6600만명의 사용자 기반으로 소셜 파워와 부분 유료화 모델을 극대화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3년 내 수익을 내는 100만 파트너를 만들겠다"며 "모바일·소셜·플랫폼 3대 키워드를 중점에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선보인 ‘카카오페이지’는 전자책·음원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제작, 유통할 수 있는 앱장터다. 사용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저작툴(웹에디터)을 이용해 자신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웹에디터는 무료로 사용하면서 콘텐츠로 발생하는 수익을 카카오와 창작자가 나누는 구조다. 이같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소비 문화는 유튜브를 통해 일부 대중화돼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UCC 문화를 전자책이나 음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는 창작자가 판매가를 결정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별도의 모바일 앱 개발에 따르는 비용절감 효과와 더불어, 홍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채팅플러스’는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다양한 앱들을 바로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카카오 슬라이드라는 이름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대화창에서 유틸리티, 음악 등의 콘텐츠를 실행할 수 있다. 대화창에서 플러스 버튼을 누리면 화면이 옆으로 이동하면서 채팅플러스 화면이 나타난다. 사용자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앱을 구동시킬 수도 있다.

개발자는 카카오톡 대화방 기능에 완전하게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카오는 사용자 기반 확대를 지원해준다는 상생전략이다. 채팅플러스를 통해 유통되는 앱들은 아이템 거래 등을 통해 결제가 이뤄지도록 해 수익성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 기반 SNS 카카오스토리를 통한 마케팅 플랫폼인 '스토리플러스’도 선보였다.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와 유사한 형태로, 기업들은 친구 수 제한없이 카카오 친구를 통한 할인 행사 등의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

이날 각 부문별 비즈니스 성과도 공개했다. 2010년 12월 출시된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선물하기’는 지난달 기준 상품수가 93배 성장했고, 애니팡·드래곤플라이 등으로 흥행에 성공한 게임플랫폼도 국내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는 “소셜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전 세계 유일무이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으로 앞으로도 많은 개발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공정하고 투명한 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대표 모바일 플랫폼 리더로서 가능성 있는 앱 개발사를 적극 발굴하고 모두가 윈윈하는 모바일 생태계를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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