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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에서 모금까지..대선 흔드는 IT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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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다양한 IT 서비스 각광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정보통신(IT)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편리하게 각 후보들의 공약과 일정 등 정보를 받아 볼 수 있고 인터넷에서 클릭 한 번으로 지지하는 후보에게 후원금을 보낼 수도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IT 서비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포털이 제공하는 다양한 선거 정보 외에도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서도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이번 대선 열기에 동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대선을 맞아 발 빠르게 관련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에 선보인 '2012 대통령선거 플러스친구'는 사용자들이 주요 후보들을 친구로 추가하면 선거와 관련된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후보 선거캠프가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각 후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톡 사용자가 몇 명인지를 파악할 수도 있는데 3일까지 확보한 친구는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후보가 각각 4만6374명, 4만710명, 3만7173명이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관심 콘텐츠를 친구로 등록해 정보를 받아보는 플러스친구는 대선 후보들이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공약과 정책을 가장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대표 모바일 선거운동 채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털을 통한 정치 후원금 기부도 이번 대선에서 달라진 점이다. 인터넷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게 한 공직선거법 조항이 위헌이라고 결정되면서 자유롭게 의사를 밝힐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이 정치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지난 달 선보인 '정치후원금(vote.media.daum.net/2012/give)' 서비스에는 현재 1억원이 넘는 후원금이 모였다. 다음은 2일 오전 10시 모금된 정치후원금이 1억원을 돌파했고 후원 수도 1700여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다음에 따르면 전체 후원자 중 62%가 남자였으며 30대가 47%, 40대가 35%로 나타났다. 다음이 개설한 '지지선언 캠페인'에도 3500여 명의 네티즌들이 참여해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지지하는 후보, 지지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김영채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유권자들이 자유롭게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는 새로운 인터넷 선거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포털 사이트는 이번 대선에서도 각종 정보의 유통 창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이미 '대선 특집페이지'를 PC와 모바일에 동시 오픈했다.

네이버 대선 특집페이지는 선거 당일까지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다양한 뉴스와 SNS 동향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날짜별로 어떤 사건이 화제가 됐는지를 보여주고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를 그래프로 제공, 각 후보자의 지지율 변화를 비교하며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SNS 동향 등 여론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선트렌드' 서비스도 개설했다. 트위터에서 회자되는 키워드를 뽑은 'SNS 핫키워드', 트위터에서 많이 인용된 뉴스를 순위별로 보여주는 'SNS인기뉴스', 뉴스와 SNS에서 후보자 이름이 언급된 횟수로 집계한 후보자별 '미디어 점유율' 등이 수시로 업데이트 된다. 선거당일에는 실시간 투표율, 출구조사 결과 및 개표 현황 정보도 추가될 예정이다.

윤영찬 NHN 미디어센터장은 "후보자들의 공약과 행보, 이에 대한 언론 및 SNS 반응을 직관적으로 제공해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며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정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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