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모든 기득권을 내려 놓는다"며 "차기 국회의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0대 총선 불출마는) 단일화로 걱정하고 상처를 입은 국민들께 대한 일종의 참회"라며 "단일화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빨리 없애는 게 좋은 정치"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시대의 최대 개혁은 정권교체로, 이를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며 "두 후보 중에 누구를 더 좋아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헤아려야지 누구를 더 미워해야 하는 지로 시간이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현재 문 후보 선대위에서 새로운정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는 최 의원은 2004년 17대 총선 당시 남양주갑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해 내리 3선을 지냈다.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 원내 대변인과 민주당 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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