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사용료 미납 적극 대처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이 항만사용료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남 서남권의 전반적인 경기불황 등으로 업체들이 갑작스런 폐업 또는 잠적함에 따라 압류를 하지 못해 악성채권으로 변질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목포항을 이용하는 업체들의 악성채권액은 74개 업체 약 9000여만 원에 달하고 있다.
또 사용료가 체납된 사업자에 대해서는 국세징수법에 따른 재산압류 등 체납 절차를 적극 이행할 방침이다.
항만청은 사용료를 미납한 업체에 대해 지금까지는 독촉 등 자진납부를 유도해 왔으나 납세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는다는 의식을 높이도록 하는 동시에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 생계형·단순 체납자의 경우 분할납부 등을 통해 자진납부를 최대한 유도할 계획이다.
목포/무안=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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