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우리나라 바이오 제약 사상 처음으로 줄기세포 치료제를 외국에서 판매하는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이번 계약에서 홍콩 및 마카오 독점 판권과 중국, 대만의 비독점 판촉권을 이튼사에 양도했으며 내년 중 홍콩 및 마카오 보건당국의 판매 승인 절차를 거쳐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수출은 전량 메디포스트 서울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시설에서 생산돼 완제품 형태로 현지에 공급되며, 판매 허가 외에 별도의 현지 시설 건립 등 추가적인 절차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는 자체 시장 조사를 통해 이 지역에서 ‘카티스템’으로 5년간 약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중국 환자들의 반응에 따라 매출 규모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세계 최초의 동종(타가) 줄기세포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취득한 이래, 현재 국내에서 140여건의 시술이 이뤄졌으며 종합병원 10곳을 비롯한 전국 150개 정형외과에서 시술이 가능하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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