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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美대선, 1초당 30.33달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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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롬니, 대선유세에 1조원 넘게 사용...美 유권자 1인당 11달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가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사용한 금액이 초당 30.3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채널 CNBC가 미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미국 대선이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양 진영이 유세와 현수막, TV 광고 등 선거운동에 사용한 금액은 총 17억 달러(1조8572억원 상당)로 집계됐다. 이는 매달 7900만 달러를 집행한 것으로, 하루 사용액은 260만 달러인 셈이다.
오바마 대통령 캠프의 경우 대선기간 5억5320만 달러를, 민주당 전국위원회도 이 기간 2억6320만 달러를 썼다. 오바마 대통령의 민간정치자금 후원단체인 이른바 ‘슈퍼팩’ 세 개가 사용한 5800만 달러까지 합치면 오바마 대통령 진영이 대선기간 쏟아 부은 금액은 총 8억7460만 달러에 이른다.

롬니 후보 진영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롬니 후보 캠프가 3억6040만 달러를, 공화당 전국위와 롬니의 슈퍼팩 3곳이 각각 2억8420만 달러와 2억10만 달러를 집행해 총 8억4460만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선거자금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미국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대선으로 꼽히는 1980년 지미 카터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공화당 후보가 대선전에서 쓴 금액을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총 5억2800만 달러다. 하지만 지난 2000년 대선 당시 앨 고어 대통령과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가 사용한 금액 합계는 8억9900만 달러로 급증했다.
유권자 한 명당 사용한 금액도 늘었다. 1980년 대선에선 유권자 한 명당 5달러를 사용했지만, 20년 후에는 7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대선기간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가 유권자 한 명당 집행한 금액은 11.75달러에 달한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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