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이 신입행원으로 다양한 계층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다. 사회적 편견을 지양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적극성을 우선으로 하는 은행의 인재상이 맞물린 결과다.
김대우 부산은행 인사지원부장은 "특성화고 행원들의 연수 성적은 오히려 대졸 신입행원에 비해 뛰어난 경우도 있었다"며 "이들이 은행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인사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은행도 특성화고 졸업생 채용에 적극적이다. 은행권 최초로 2010년부터 특성화고 졸업생을 채용하기 시작한 광주은행은 지금까지 38명의 고졸 출신 행원을 채용했다. 지난 8월 30일에는 19명의 특성화고 졸업생을 맞이했다.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 전형을 마련해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특히 지역 고객을 기반으로 두고 있는 지방은행의 특성을 살려 지역 대학별 졸업 직원으로 구성한 'DGB취업성공 서포터즈'를 발족해 지역 대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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