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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유스배구팀, 일본에 석패···아시아유스선수권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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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 남자 유스배구대표팀이 숙적 일본에 막혀 제9회 아시아유스남자배구선수권대회 4위를 기록했다.

김영일(대전중앙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일본에 세트스코어 2-3(25-22 20-25 28-26 20-25 10-15)으로 역전패했다.
최종 4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2013 멕시코 세계유스남자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확보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세트는 초반부터 동점을 반복하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18-18까지 시소게임을 벌이던 한국은 박상준의 블로킹과 양승호의 공격 성공으로 리드를 잡은 뒤 흐름을 놓치지 않고 첫 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일본은 2세트 14-16에서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4세트 들어 서브리시브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은 일본은 착실히 점수를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도권을 빼앗긴 한국은 마지막 5세트에서 일본의 공격과 블로킹에 연달아 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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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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