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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아이폰 짝퉁' 싼 값에 판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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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방 샤오미, 中서 애플 위협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애플을 모방해 급성장한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샤오미가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위협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창업한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샤오미는 지난해 8월 처음 스마트폰을 내놓아 올해 7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과 유사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것이 시장에 먹혀들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軍·43)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지난 10월 사망한 애플의 전 CEO 스티브 잡스다.

그는 "스티브잡스가 살아있다면 그는 베스트"라며 "누구도 그를 넘을 수 없으며, 어떤 제품도 아이폰을 넘어설 수 없다"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그는 또 지난 8월 샤오미의 신제품 출시 이벤트에서 검은색 폴로셔츠에 청바지, 검은 운동화를 신고 등장해 잡스를 연상시켰다.
샤오미의 마케팅 전략도 '애플 팬보이 문화'(cult of apple)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상하이 자오퉁대학의 웨이우히 교수는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애플 브랜드를 숭배하는 점을 감안해 샤오미는 이와 유사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최신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4S의 절반 가격인 1999위안에 판매하고 있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애플을 중국의 아이폰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샤오미도 자사의 스마트폰을 '애플의 동생'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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