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장영남이 송중기에 대한 '뒷담화'(?)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 CGV에서는 조성희 감독, 배우 박보영 장영남 유연석이 참석한 가운데 '늑대소년' 콘서트 시사회가 진행됐다. 송중기는 이날 스케줄 등의 이유로 시사회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어 "스태프들 챙겨주는 등 따뜻한 건 좋지만, 개인적으로 불만이 있다"며 "촬영 중 23 테이크를 찍은 장면이 있다. 그때 나는 매 테이크마다 애드리브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송중기가 욕심을 내 반복해서 찍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송중기가 나중에는 '죄송합니다'라고 하는데 조금 피곤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앞에서 했던 애드리브가 괜찮았는데, 갈수록 이상해졌다"며 "그래도 중기야 괜찮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성희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 주인공 송중기는 세상이 버린 특별한 존재인 '늑대소년'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 국민 여동생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늑대소년'의 단 하나뿐인 사랑 '소녀'역을 맡아 절제된 감정 연기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오는 31일 개봉.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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