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이용한 결혼 정보 회사의 단체 미팅의 모습 같지만 이번 행사는 부산은행이 마련한 우수 고객의 자녀끼리 소개시켜주는 자리다. 은행이 '고객의 짝'까지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은행의 행사를 통해 성혼까지 이어진 고객은 웨딩카 및 웨딩케이크를 지원받고 부산은행 로얄VIP 등급을 부여받아 은행 이용에 따른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의 자녀 맞선 프로그램을 가장 먼저 시행한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자녀만남서비스'는 PB사업부 내 커플매칭 전문가가 고객자녀의 프로필을 파악해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현재 200여명의 PB가 모두 커플매니저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이 VVIP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음악, 재테크 등을 주제로 한 강의를 열어 자연스러운 만남을 주선하고 있고, 우리은행도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자녀 맞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