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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 GCF를 품다(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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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사무국 인천 송도로 선정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 지원하는 중추적인 역할 담당할 것
11월 말, 카타르 총회(COP18)에서 인준


[송도(인천)=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환경분야의 세계은행으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GCF·Green Climate Fund) 사무국으로 인천시 송도가 최종 선정됐다.
19일 유엔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데 이은 낭보다.

정부는 이번 유치성사를 통해 송도가 유엔 본부가 있는 뉴욕,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본부가 있는 워싱턴 DC와 같은 국제적인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기후변화 분야에서 개도국을 지원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GCF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유치되는 제대로된 국제기구"라며 "경제적 효과는 초대형 글로벌 기업이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도"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부수적으로 회의, 교통, 관광, 금융서비스의 수요가 증가되고 한국기업들이 앞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프로젝트 진출에도 훨씬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GCF는 선진국이 기금을 모아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적응을 지원하는 신생 국제기구다. 지난해 12월 멕시코 칸쿤에서 GCF 설립에 합의했고 지난해 말 남아프리카 더반에서 기금설계방안을 채택했다. 오는 2020년부터 매년 1000억 달러씩 총 8000억달러(약900조원)을 조성해 금액 대부분을 개도국 녹색성장 프로젝트에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연말 더반에서 열린 제17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7)에서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했고 이후 활발한 유치활동을 전개해왔다.

앞서 정부는 유치를 위해 인천 송도 I-Tower 15개 층을 GCF 사무국에 무상으로 임대하고 사무실 설치비를 비롯해 900만 달러의 운영비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물량공세도 펼쳤다.

이번 결과는 11월 말 카타르에서 열리는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18)에서 최종 승인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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