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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리더論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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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6일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혼자서 세상을 이끌어가는 힘이 아니라 지혜를 모아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며 "앞에서 끄는 리더십이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리더십, 결정하는 리더십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올바른 결론을 유도해가는 열린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서울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겨레신문사 주최 제3회 아시아 미래포럼에 참석, "국민들과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앞으로 5년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매우 힘든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부동산문제, 글로벌 위기 등을 언급하면서 "현명한 국민들과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야 세상을 바꾸는 변화가 가능하며 모두가 힘을 합치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그러면서도 경제민주화와 관련돼서는 재벌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그는 "재벌개혁을 시작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살게, 그 가족들이 좋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먼저 환경, 노동, 인권, 지배구조 등 국제사회에서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 기준을 지켜주길 바란다"면서도 "기업에게 책임을 요구하지만, 기업의 성장과 기회의 폭도 확대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를 위해서는 사회 전체의 경쟁이 아닌 연대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박근혜-문재인 후보를 향해 "지금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는 세 후보의 모습도 선의의 정책 경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협력했으면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낮에는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 내 도시락카페에서 서울지역 3040 직장인들과 도시락 번개를 가진다. 공개오찬은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았으며 기업경영컨설팅업체인 휴먼솔루션그룹이 선정돼 6명과 오찬을 하며 3040세대들의 고민과 아픔을 듣는 자리다.
안 후보는 오후에는 세계한상대회의 박원순 서울시장 주최 만찬에 참석해 동포기업인들과 국내기업인들의 협력확대를 제안하고 재외국민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하기위한 정부의 역할, 재위국민 투표동참을 호소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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