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덤앤더머스 대표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안정되고 탄탄한 대기업을 포기하고 대한민국 최초 직장인 남성전용 종합사이트를 만든 청년 대표가 화제다. 조성우(32) 덤앤더머스 대표다.
15일 서울 신사동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미미박스 같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서브스크립션(정기배송) 서비스는 많지만 남성, 특히 직장인 남성을 타깃으로 서비스를 도입한 것은 업계 최초"라며 "이러한 차별성이 화제를 끄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남성 직장인들이 쇼핑할 시간도 부족하고 막상 쇼핑하는 것 자체도 귀찮게 여긴다는 점에 착안해 서브스크립션 틈새시장을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조 대표는 지난해 10월 소셜커머스로 비즈니스 모델을 정하고 사업에 나섰다. 그러나 올해 초 대형 소셜커머스에 한계를 느껴 본질적으로 사업 자체를 고민하게 됐다. 조 대표는 "대형 업체들과 똑같이 해서는 당해낼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덤앤더머스는 정기배송 서비스외에도 회식 장소 검색, 커뮤니티, 웹진 등을 제공하는 포털서비스를 운영해 직장인 남성의 편의를 돕고 있다. 조 대표는 "향후에도 남성 직장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본질적으로 고민해 더욱 다양하고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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