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팔자'..삼성전자 3.43% 급락
10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0.82포인트(1.56%) 내린 1948.2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192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4조3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개인은 모처럼 만의 저가매수 기회에 3899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0억원, 2882억원어치를 팔았다. 기관의 경우 투신(-2345억원), 국가·지자체(-784억원)을 중심으로 매도 물량을 내놨다. 프로그램으로는 953억원 '팔자'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578억원, 비차익 375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세가 동시에 몰린 전기전자가 2.98% 크게 빠졌다. 전기가스업(-2.14%), 건설업(-2.56%), 은행(-2.09%) 등도 2% 이상 조정을 받았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금융업, 증권, 보험 등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오른 업종은 의료정밀(2.44%), 운수창고(0.19%) 뿐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6종목이 상승세를, 596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1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며 530선으로 물러났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6.57포인트(1.22%) 내린 533.86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90원 올라 111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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