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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전환 완료돼도 330만명 TV 못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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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의 의원 "방통위, 디지털방송 난시청 대응 전무"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아날로그 TV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TV 방송으로 전환되는 시기가 석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여전히 디지털방송 난시청 지역이 많아 내년부터 제대로 TV를 볼 수 없는 국민이 33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승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말 디지털전환이 완료돼도 330만명(110만 가구)에 이르는 국민들은 TV를 볼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방송 수신율이 KBS1 기준으로 93.8%에 불과해 디지털방송 난시청 가구 수가 110만에 이를 전망이고 3인 가족을 가정할 때 330만명이 디지털 난시청으로 TV 시청 자체가 불가능하다.

유 의원은 방통위는 연말까지 난시청 가구가 70만 가구(210만명)로 줄어든다고 하고 있지만 이는 아날로그 방송의 수신율 96%를 가정한 수치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미전환'이 27만7000가구(전환율 98%)만 남았다는 방통위의 주장도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유 의원은 또 최근 5년간(2008~2012년 8월) 디지털전환 예산 사용 내역을 근거로 방통위가 디지털방송 난시청 대응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디지털전환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330만 국민이 TV를 못 보게 된다면 그것은 디지털재앙"이라며 "시급히 대책마련에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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