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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목마른 공격 포인트와 첫 승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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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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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개막전 이후 5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 탄탄해진 팀 내 입지에 활발한 움직임이 더해졌지만 시즌 첫 승과 공격 포인트는 또 한 번 물거품이 됐다.

박지성이 속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원정에서 1-2로 역전패하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스완지 시티와의 개막전 0-5 대패 이후 반등의 기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고 있다. 정규리그 5경기에서 받아든 성적표는 2무3패(승점 2), 리그 19위다.
QPR은 시즌 초 야심찬 선수 영입으로 중위권 도약을 목표로 내세웠다. 하지만 매번 빈약한 골 결정력과 뒷심 부족에 발목을 잡힌다. 이날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지난 시즌 4위의 강호 토트넘을 상대로 보비 자모라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을 제압했다. 내용도 우세했다. 전반 슈팅 수에서 QPR은 6-4로 앞섰다.

승점을 쌓기에 실패한 건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탓이었다. 알레한드로 파울린은 자책골을 기록하며 수비진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1분 만에 연속골을 내주며 승점 1점마저 얻지 못했다.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전력은 안정되고 있다. 파울린과 이적생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버틴 중원은 앞서 만났던 맨체스터시티, 첼시 등의 강팀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베테랑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의 가세로 수비 불안 문제 또한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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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박지성의 헌신적인 팀플레이 역시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90분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가장 돋보인 건 적극적인 수비 가담. 아론 레넌을 앞세운 상대의 오른 측면 공격을 봉쇄해 수비진의 부담을 덜어주는가 하면 중원에서 과감한 태클로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의 활약에 "몇 차례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라는 평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왼쪽 측면에서 인상적인 움직임을 펼쳤다. 태클과 패스가 좋았다"며 별점 2.5개(5점 만점)를 매겼다. 이적 후 가장 좋은 평가였다.

아쉬움을 삼킨 QPR은 다음달 2일 웨스트햄을 상대로 승수 쌓기에 재도전한다. 진화하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QPR의 시즌 첫 승과 박지성의 첫 공격 포인트가 동반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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