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각 주별 8월 실업률 발표에서 위스콘신·뉴햄프셔·아이오와·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 다섯 개 주의 실업률이 7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7.3%에서 7.5%로 올랐고 뉴햄프셔주는 5.4%에서 5.7%로, 아이오와주는 5.3%에서 5.5%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9.6%에서 9.7%로 상승했다. 네바다주는 12%에서 12.1%로 올라 미국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미국 전체 실업률 평균은 8.1%로 7월 8.3%에서 0.2%포인트 떨어졌다. 경합 10개 주 중 여섯 곳의 실업률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실업률이다.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 4년간 미국 경제가 더 나아졌음을 강조하고 있고 밋 롬니 후보와 공화당 진영은 오히려 4년 전보다 경제가 더 악화됐다면서 공격하고 있다.
미국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9월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콜로라도·위스콘신·아이오와주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위스콘신에서는 롬니에 50 대 45로 5%포인트 차, 아이오와주에서는 50 대 42로 8%포인트 앞섰다.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주에서는 49대 44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섰고 오하이오에서는 50대 43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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