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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2주 앞두고 경합 5개주 실업률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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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다가올 미국 대통령선거의 판도를 가를 주요 경합 10개 주(스윙 스테이트) 중 5개주에서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실업률의 변화가 미 대선 정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주 21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각 주별 8월 실업률 발표에서 위스콘신·뉴햄프셔·아이오와·노스캐롤라이나·네바다 다섯 개 주의 실업률이 7월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콘신주의 경우 7.3%에서 7.5%로 올랐고 뉴햄프셔주는 5.4%에서 5.7%로, 아이오와주는 5.3%에서 5.5%로, 노스캐롤라이나주는 9.6%에서 9.7%로 상승했다. 네바다주는 12%에서 12.1%로 올라 미국 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콜로라도·뉴멕시코에서는 떨어졌고 오하이오·플로리다·버지니아는 전달과 같았다. 오하이오주는 3개월 연속 7.2%를 기록했고 플로리다주는 두 달 연속 8.8%였다. 지난 2008년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오하이오·플로리다를 비롯해 8개 ‘스윙 스테이트’에서 우세를 점했다. 올해 대선에서도 이 두 주는 가장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미국 전체 실업률 평균은 8.1%로 7월 8.3%에서 0.2%포인트 떨어졌다. 경합 10개 주 중 여섯 곳의 실업률은 전체 평균보다 낮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실업률이다. 재선을 노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은 지난 4년간 미국 경제가 더 나아졌음을 강조하고 있고 밋 롬니 후보와 공화당 진영은 오히려 4년 전보다 경제가 더 악화됐다면서 공격하고 있다.
브루스 부캐넌 텍사스오스틴대학교 정치학교수는 “지난 6개월 동안 실업률 동향은 오바마 대통령 측에 절대 부정적이지 않았으며, 성장세는 느리지만 꾸준했다”고 말했다.

미국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9월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콜로라도·위스콘신·아이오와주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위스콘신에서는 롬니에 50 대 45로 5%포인트 차, 아이오와주에서는 50 대 42로 8%포인트 앞섰다. 플로리다와 버지니아 주에서는 49대 44로 오바마 대통령이 앞섰고 오하이오에서는 50대 43을 기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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