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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인민일보 "日 경제보존위해 댜오위다오 영유권 포기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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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남중국해 댜오위다오 섬(일본명 센카쿠 열도) 영권을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의 분쟁이 양국간 외교관계에 심하게 상처를 주고 있으며, 이미 취약한 일본 경제에 심각한 위협을 제기한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19일 주장했다.

인민일보는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본이 경제를 보존하려면 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양국간 중요한 교역관계를 단절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인민일보는 대외교역, 특히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일본의 경제는 일본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인의 시위를 헤지할 수단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총수출중 23.6%가 대중 수출인 반면, 중국 수출의 단 8.8%만이 대일 수출이었다.

인민일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다른 교역상대국들은 일본 제품 수요를 축소해 일본이 중국에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의존하게 했다고 꼬집었다.
그렇지만 댜오위다오 제도를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일본산 제품에 대한 열의를 잃고 있으며 이는 이미 자동차를 포함해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많은 분야의 활동부진과 매출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인민일보는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자동차협회의 통계를 인용해 8월중 일본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반면, 독일과 미국 브랜드 자동차는 25.3%와 21.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또 반일정서는 중국내 공장 가동에 타격을 줬으며, 파나소닉과 캐논같은 일본 업체들은 이번주 초부터 가동을 축소했다고 전하고 공장폐쇄가 계속되거나 일본 브랜드 제품에 대한 보이콧으로 공장활동이 둔화되면 일본의 첨단기술 기업이 지난 수십년간 쌓은 중국내 대규모 외국인 직접투자가 위험에 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인민일보는 일본이 경제를 보존하려면 댜오위다오 영유권 주장을 포기하든지 아니면 양국간 중요한 교역관계를 단절하는 위험을 무릅써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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