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전국 각 시·도에 따르면 태풍 '산바'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태풍 피해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 등이 이뤄지고 있다.
충청남도는 구본충 행정부지사 주재로 15개 시·군 부단체장과 영상회의를 열어 태풍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고 단계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현장 재난상황관리관 5424명에게 비상대기 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민간단체 통신망을 가동해 실시간 태풍 정보 및 예·경보 사항을 전파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비상태세다. 대구시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 구, 군청 공무원 1200명이 1단계 비상근무를 하고 있고 재난안전대책본부도 운영 중이다. 경상북도는 상습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고 각종 공사장과 수해복구 사업장 210곳 등을 점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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