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상주 상무가 2부 리그 강제강등 조치에 반발, K리그 잔여 경기 보이콧과 내년시즌 아마추어 전환이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다.
국군체육부대 정훈공보실은 13일 프로축구연맹에 공문을 보내 "올 시즌 남은 K리그 14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고 내년에는 프로가 아닌 아마추어 대회에 나가겠다"라고 선언했다.
우려는 결국 현실로 다가왔다. 상주의 불참 선언으로 K리그가 야심차게 준비한 승강제 역시 타격을 입게 됐다. 2부 리그 팀 수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기대했던 연맹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또한 오는 15일부터 시작하는 스플릿 라운드 역시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상주의 갑작스런 결정으로 분주해진 연맹은 "내부 논의를 거쳐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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