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공병호 “금태섭-정준길 사람 공부 부족했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용산구 주관 특강서 현실정치 언급‥ 삼성 조직문화 극찬하기도

▲ 공병호 소장

▲ 공병호 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이 용산구청 직원들을 상대로 정치권 논란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13일 오후 용산구 이태원동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 ‘2012 세상을 보는 눈, 저자와의 만남’ 특강에 참석해서다.
공 소장은 ‘일상을 새롭게 사는 방법 - 삶에 대한 몇 가지 단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최근 논란이 인 금태섭 변호사와 정준길 전 새누리당 공보위원의 논쟁에 대해 “두 사람 모두 사람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그는 “그들이 젊은 시절 기술적인 공부는 잘 했을지 몰라도 인문학적 소양은 기르지 못했던 것 같다”며 “인문학 서적을 통해 학습하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욕망을 절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200여명의 구청직원이 참석한 강연은 뜻밖에도 공 소장의 ‘자기자랑’으로 시작됐다.
지금까지 공 소장이 집필한 저서는 <습관은 배신하지 않는다>, <우문현답> 등의 베스트셀러와 지난달 발간한 <공병호의 고전강독 3>을 비롯해 총 104권에 이른다.

그는 “소설 쓰시는 분들을 제외하면 제가 책을 가장 많이 쓴 사람 중 한 명”일 거라며 “앞으로 경제·경영분야를 뛰어 넘어 고전을 매개로 200권까지 책을 쓸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 공병호 소장이 13일 오후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용산구 '저자와의 만남'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일상을 새롭게 사는 방법 - 삶에 대한 몇 가지 단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200여명의 구청직원이 참석했다.

▲ 공병호 소장이 13일 오후 용산아트홀에서 열린 용산구 '저자와의 만남'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있다. ‘일상을 새롭게 사는 방법 - 삶에 대한 몇 가지 단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특강에는 200여명의 구청직원이 참석했다.

원본보기 아이콘

강연 내내 공 소장은 ‘변화’와 ‘태도’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개념으로서 태도를 수 차례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변화는 통제가 어려운 반면 삶에 대한 태도는 통제가 가능하다”며 “나 자신을 다스리는데 있어 절대나이가 많다는 게 성숙도를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양 속담인 ‘태도가 모든 것이다(Attitude is everything)’를 인용하면서는 ‘태도 경쟁력’이라는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례로는 스마트폰 시장의 삼성을 언급했다. “최근 5년 동안의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은 태도 경쟁력을 앞세워 다른 경쟁사를 압도했다”고 전제한 뒤 “잘 훈련된 사람이 많다는 점과 일사분란한 기업문화, 생각의 일치를 도모하는 모습이 매우 이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2010년 이후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날 강연은 1시간 30분 가량 이어졌다.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조직 내 독서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된 ‘저자와의 만남’은 매년 한 차례씩 인문학 분야 저명한 강사를 초청해 열리고 있다.

한편 1963년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공 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 졸업하고 미국 라이스대학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원 산업연구실장과 자유기업원 초대 원장을 지냈고, 2001년부터는 공병호경영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