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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11년, 더 이상 미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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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통진당 소속 구청장 2명 탈당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2010년 지방선거에서 인천 최초로 진보정당 소속 단체장이 된 구청장 2명이 7일 통합진보당을 탈당했다.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과 조택상 동구청장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진보당과 함께 펼치려 했던 진보정치의 푸른 꿈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 자리를 끝으로 10여 년 간 함께 해온 통합진보당과 결별한다"고 밝혔다.
두 구청장은 "지난 총선 당시 비례대표 선거 부정 파문 후 이어진 중앙위원회 폭력사태, 이석기ㆍ김재연 재명논란은 국민들에게 통합진보당에 대한 실망 만을 안겨줬다. 더 이상 통합진보당과 함께 할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진보정치'의 새 길을 다짐했다. 이들은 "지금도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노동자와 빈민, 사회적 약자들에게 진보정치가 힘이 돼야 한다. 진보정치의 혁신을 위해 묵묵히 나아갈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더 열심히 소통하고 부지런히 일하며 진보의 새로운 내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배진교, 조택상 두 구청장은 지난 2001년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창당멤버로 입당해 활동해오다 2010년 이른바 야권 연대를 통해 인천 최초로 진보정당 소속 구청장에 당선됐다.
두 구청장의 탈당으로 인천 10개 구ㆍ군 중 진보정당 소속 단체장은 한 명도 남지 않게 됐다. 민주당 소속이 6명, 새누리당 소속이 2명이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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