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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공연시장 '양극화' 뚜렷..대형 뮤지컬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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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장 양적확대..양극화는 심화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공연 시장 양적 확대에도 불구하고 산업적 영역과 기초 예술의 양극화가 심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12년 공연예술 경기동향조사'에서 상반기 결산 키워드로 '양극화'를 꼽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연 시장은 9% ,뮤지컬은 24% 증가했다. 기획사들의 투자로 인한 대형 프로젝트가 시장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민간 단체의 제작 환경은 크게 악화되는 추세다. 이들은 무리한 제작기획을 회피, 유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극 분야의 경우 관객 수가 크게 줄고 작품은 과잉 공급되는 양상이다. 반면 대형 뮤지컬 점유율은 확대됐다.

지난해 말 개관한 뮤지컬 전용극장 디큐브아트센터와 블루스퀘어를 통한 작품 제작과 유통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에만 매출액 100억원이 넘는 공연이 시장 확대를 이끌었다. 또 '드림 하이' '쓰릴 미' '빨래' '잭더리퍼' '궁' '스트릿 라이프' '광화문 연가' 등이 일본 공연을 했거나 앞두고 있어 한국 뮤지컬의 해외 진출이 활발했다.

이번 조사는 공연시설과 단체, 공연제작기획사에 종사하는 178명을 대상으로 공연계의 상반기 실적을 조사한 것이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올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악화했다고 답했다.
공연 시설 분야 응답자의 49.2%, 공연 단체 분야 응답자의 48.9%, 기획제작 분야 응답자의 47.8%가 악화했다고 답했으며 나아졌다는 응답은 19%(시설), 19.6%(단체), 17.4%(기획제작)에 그쳤다.

작품에 대한 좋은 평가와 홍보 마케팅 성과를 주된 호전 이유로 꼽았고, 악화한 이유는 전반적인 국내 경기 부진이라고 답했다. 하반기에는 작년에 비해 나아지거나(30.2%) 비슷할 것(38.1%)이라는 전망이 악화할 것(31.7%)이라는 답보다 많았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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