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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열풍에 '모바일 광고'가 뜬다..삼성 '골드러시' 참가자 14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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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 2년전 5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으로 ↑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광고가 차세대 광고로 떠오르고 있다. 기발한 전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는 모바일광고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저비용 고효율'의 장점 때문에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흥행 성공 사례로 런던올림픽에 맞춰 진행한 삼성전자의 광고 캠페인 '골드러시'를 들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 매장, 온오프라인 광고, 거리 시설물, 삼성전자 제품 등에 숨겨진 스마트메달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서 온라인으로 등록하면 개수에 따라 스마트TV, 갤럭시S3, 노트북 등 상품을 증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일부터 올림픽 폐막일인 지난 12일까지 진행된 광고캠페인 '골드러시'에 참가한 사람이 143만명에 달한다.

이마트의 '써니 세일(Sunny Sale)'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광고마케팅은 해시계의 원리를 이용한 그림자 QR코드를 서울 번화가에 설치해 놓고 해가 가장 높이 뜨는 정오부터 1시간 동안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에 접속하면 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를 증정하고 실시간으로 최저가 구입 경매를 실시하는 방식이었다. 이를 기획한 제일기획은 올해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광고도 모바일광고의 장점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광고는 스마트폰으로 보는 모바일 신문에 광고페이지를 삽입해 이용자가 신문을 넘기다가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있게 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통합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을 결합한 신개념의 모바일광고 '포인트친구 애딩' 서비스를 최근 오픈하기도 했다.

모바일광고는 소비자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선별적인 타깃 광고가 가능하고, 쌍방향 소통으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내 광고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는 2010년 5억원에서 지난해 600억원으로 늘었다.

9조5천억원 규모인 국내 전체 광고시장에 비하면 아직 미미하지만 스마트폰의 보급 속도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 모바일광고시장 규모는 2008년 1천200억원에서 지난해 4배 이상인 5천억원으로 커졌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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