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BC카드는 서초동 BC카드 본사 대회의실에서 이강태 신임 대표이사 사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카드시장은 실시간 마케팅이 가능한 모바일카드와 빅데이터(Big Data) 분석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시장으로 발전해 갈 것"이라며 "금융과 통신의 융합으로 프로세싱 회사인 BC카드의 운영효율을 끌어올리고 모바일결제 플랫폼을 만들어 새로운 모바일카드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이 BC카드 대표로 공식 취임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당시 이 사장은 전 대표이사로 재직했던 하나SK카드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징계를 받을 예정이었다. 업계에서는 이 사장이 '주의적 경고'라는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었지만, 금융당국 제재심의위원회의 최종 징계수위가 남아있는데도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잡음이 있었다.
'주의적 경고'는 금융회사 임원에게 내리는 5단계 징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경징계로 신분상 불이익은 전혀 없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난해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이 고객정보유출과 관련해 경징계를 받은 만큼 금융당국도 형평성 문제가 있어 이 사장에게도 경징계를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사장은 1953년생으로 전주고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LG유통에 입사한 후 IBM유통사업부 실장, LG유통 상무를 역임했다. 2005년에는 삼성테스코 부사장을 거쳐 2009년부터 하나SK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했었다. 현재 금융위의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및 한국CIO포럼 회장도 역임하고 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