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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국제곡물가 급등으로 애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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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차 물가관계장관회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애그플레이션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최근 주요 곡창지대인 미국 중서부 지방, 남미와 흑해연안 등의 가뭄으로 국제곡물가격이 급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곡물가 상승은 4개월에서 7개월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공 및 축산물 가격의 인상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국제곡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장단기 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민간부문이 대응하되 정부는 리스크 분담과 시장 실패에 대비해 완충역할을 수행한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일단 올해 수출입은행의 수입금융 지원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32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그는 "곡물 수입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조기수입을 촉진하고 부담을 완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축산농가와 사료업계에 자금을 지원하고 국내 식용콩의 재고 보유 규모를 2배(4만7500t→9만5000t)로 확대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박 장관은 "국제곡물가격 급등, 국제유가 상승세 전환 등 물가불안 요인에 대한 경계에 게을러서는 안 된다"며 "주요 불안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유통구조 개선 등으로 물가안정세를 정착시켜 경제활력을 회복시키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경기회복이 지연되면서 국내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8.8%감소했다.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0.4%상승에 그치는 등 경기회복이 부진한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선 ▲국제곡물 수급 동향과 대응방안과 더불어 ▲석유 전자상거래 동향과 향후계획 ▲의류 재고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이 논의됐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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